[킬리만자로 타이거 컵 2018] 01. 그리운 Jengari를 향하여 TIGERHOLIC - 킬리만자로타이거 TOP
  •  
  •  
  • TODAY

    이전 제품다음 제품

    검색

    TIGERHOLIC

    킬리만자로타이거's Today

    게시판 상세
    제목 [킬리만자로 타이거 컵 2018] 01. 그리운 Jengari를 향하여
    작성자 킬리만자로타이거
    • 작성일 2018-09-20 23:13:15
    • 추천 추천하기
    • 조회수 308
    평점 0점


     

    작년 2017년 제1회 킬리만자로 타이거 컵

    축구 대회가 잘 마무리되고
    올 것 같지 않았던 시간이 드디어 오고야 말았지
    1년이란 시간이 너무 빠르다

    이번 대회에는 생각지도 못한 후원들을 많이 받았다
    정말 감사한 일이야

    FC  토탈일레븐 주장
    김선일23
    BATTLE WON
    김기호 대표님
    부산축구협회
    문정태 부회장님
    ConfiAd 진광산업
    김준현 이사님
    DE.BLUR
    최은빈 작가님
    성은교회 여선교회
    (천경희 권사님 외)
    연세대학교 동문들 (
    박병규, 이두현, 전상웅, 황윤하)
    재즈 동호회
    장혜원

    그리고 현수막 디자인 후원해준 FC 토탈일레븐 멤버이자

    디자인 작가인
    송혁 (SONG KING KO)

    모두 복받으실 겁니다!
    감사합니다



     

    이번 대회는 1, 2, 3등 팀에게 트로피를 주기로 했다
    의미 있는 건 매주 일요일마다 함께 공차고 있는
    FC 토탈일레븐 팀에서 트로피를 후원해주었다는 것!
    ㅎㅎㅎ
    토탈일레븐 화이팅!



     


    하루라도 더 빨리 우간다에 가서

    축구대회 시간을 확보하기 위해
    구정 연휴 시작 전 회사 퇴근 후 바로 인천공항에 도착 !

    아프리카 가는 비행기는 대부분이 밤늦은 시간에 출발하는데
    그래서 그런지
    공항에 도착하면 괜스레 썰렁~하다 ㅎㅎ
    공항 직원분들도 퇴근하기 바빠서 그런건지

    (힘드신 마음도 알지만)
    식당에 가면 (퇴근시간 다 되어서) 왜왔냐고 눈치도 주고..
    하루 열심히 일한 그 마음을 모르는 건 아니지만
    그 모습 마음에 담기 싫어서 밥먹을 식당이 없다 T.T
    어쨌든 항상 이시간에 도착하면 배고프다 몸도 마음도
    ㅠㅜ



     


    Departures
    언제나 설레는 단어

    이번 대회에 김기호 대표님과 문정태 부회장님께서
    축구화 20족과 축구공 10개를 후원해주셔서
    덕분에 두손 무겁게 갈 수 있어 너무 행복하다
    다시 한번 감사드립니다



     


    22살 아프리카 갈 때 에미레이트 항공 A380

    처음 탔었는데
    . .
    그때 그 비행기를 10년 뒤에 또 만날 줄이야
    잘 지냈냐? ㅋㅋㅋㅋㅋㅋ
    오랜만이다

    이번 비행도 잘 부탁한다



     

    작년 목사님께서
    순수 직진 장거리 도로를 운전하시며 한마디 하셨다
    "혹시 국제 면허증 발급 안 받아왔니?"
    ㅋㅋㅋ
    그래서 준비했다. 국제운전면허증

    작년 대회 때 핸드폰 사진으로 감칠맛 나게 멋진 사진을

    (개인적인 생각;; ㅎㅎ)
    많이 찍었으나, 아쉬움이 크게 남아
    사진 및 동영상을 촬영할 수 있는 액션캠 겸 카메라인
    GoPro를 준비했다
    비싸도 너~무 비싼 고프로
    이번 일정 동안 여권과 동급으로 대우받을
    ..
    덕분에 형 지갑 많이 가난해졌다..
    (도대체 몇 개월 할부로 구매한거야! ㅋㅋㅋ)
    결과물로 부탁한다



     

    비행기에서 10시간 딥 슬리핑 후 도착한
    두바이 국제공항
    Dubai International Airport

    분명 비행기에서 식사 두 번을 한 것 같은데..
    배는 왜 고프며 자꾸 햄버거가 생각나는 건
    난 돼지라서 그런 것인가
    아니면 본능적으로..
    아프리카에 도착해서 못 먹을 걸
    미리 경험적으로 몸에 배어있어서 그런 것인가



     

    회사 업무 마치고 바로 공항으로 와서
    12시 비행기 타고
    10시간 비행 후 내려서
    환승 게이트 부근 의자에 앉으니
    일어나기가 싫다

    캐리어엔 모두 축구 대회 용품
    저 검은 가방에만 겨우 내 짐이 들어있어서 그런가
    왜 이렇게 무거워
    어깨 빠지겠네 !

    햄버거냐 휴식이냐
    지나가는 외국 형아 들을 구경하며
    고민하다보니
    그렇게 환승시간이 끝나가고



     

    새벽아침이 되자 바로 비행기에 탑승했는데
    어라 비행기가 새 거다
    시설이 너무 좋으네..
    복받았다 *^^*

    또한 한국 남자 승무원분이 탑승하셔서
    찐한 한국인의 정이 느껴질 만큼
    서비스를 잘해주셨다

    너무 감사했습니다 !
    덕분에 맛있는 것도 많이 먹고
    비즈니스 클래스 보다 더 편하게 갔어요
    유후~!!



     

    두바이 공항을 이륙하니
    어젠 밤 비행기여서 보지 못했던
    풍경들이 눈에 들어왔다

    이국적인 풍경을 보니
    ", 내가 정말 다시 우간다에 가고 있구나" 하는
    실감이 들었다

    사막을 지나
    산맥을 지나
    인도양을 지나

    가자 아프리카



     

    인도양을 지나 아프리카 동북부 지역으로 들어왔다
    이제 한 세 시간 반? 있으면 우간다 엔테베 공항에 도착하겠지
    구름 한 점 없는 하늘 위에서
    정말 오랜만에 자유를 만끽했다



     

    멍 때리다 뭔가 좋은 생각이 떠올라
    적어볼까~ 하는 순간
    기장님의 곧 착륙한다는 안내와 함께
    벨트 착용하라는 사인이 들어왔다 ㅎㅎ
    진짜 내가 우간다에 다시 돌아왔구나
    1년 만에..



     

    보통 비행기를 탈 때 나는 날개 뒷자리를 선호한다
    아마 사진 찍는 걸 좋아하는 분들은
    이 마음을 이해해 주실 것 같다

    좋은 점. 멋진 풍경을 찍기 좋다
    나쁜 점. 착륙할 때 기장님의 조종 숙련도를 정직하게 경험할 수 있다
    ㅎㅎ

    이번 엔테베행 기장님의 착륙 실력은
    마치 맥도날드 600원 소프트콘보다도
    더 부드러웠다
    감동 !



     

    드디어 Entenbbe 도착 !
    아프리카 왕자 킬리만자로타이거
    컴백 우간다



     

    짐이 무겁긴 많이 무거웠는데,
    트렌짓 하는 동안 공항측에서 가방을 함부로 다뤘는지..
    캐리어 바퀴 부분이 아예 부러져버렸다

    혹시나 축구화랑 축구공을 많이 가져와서
    장사꾼으로 오해받아 뺏길 가봐 걱정은 많이 하긴 했지만
    이렇게 캐리어가 망가질 준 몰랐지



     

    세관에 잡히지 않은 것만으로 감사하고 그냥 가려고 했으나
    나와 같은 어려움을 당할 수 있는 다른 여행객들을 위해
    담당자분을 만나 피해 보상을 신청했다

    Tip. 항공 수화물이 파손되었을 경우에

    그 자리에서 담당자를 만나
    수화물 파손 신고서를 꼭 작성하시길 !
    신고서가 있으면 차후 한국에 와서 보상받을 수 있음



     

    공항에서 7시간을 북쪽으로 달려 도착한
    그리웠던 Jengari
    서울에서 여기까지 꼬박 이틀이 걸렸다
    도착하니 현지 시간으로 새벽 130분 정도

    내일부터 바로 어린이 축구교실 및 축구 대회라
    캐리어에 가져온 물품들을 꺼내놓았다

    여기까지 오느라 고생 많았어
    2018 2nd 킬리만자로 타이거 컵 !
    화이팅 !!



     

    잠시 눈을 감은 것 같은데
    온몸이 편안하다
    많이 피곤할 만도 하지만
    공기가 맑아서 그런지
    눈이 뜨여 밖으로 나가보니
    어제저녁과는 다른 세상이 눈앞에서
    시작되고 있었다



     

    아프리카 횡단 1번 국도
    왼쪽으로 가면 수단을 거쳐 이집트까지
    오른쪽으로 가면 케냐 - 탄자니아 - 모잠비크 - 짐바브웨를

    거쳐 남아프리카공화국까지

    안녕 오랜만이야 ㅎㅎ
    그리웠던 Jengari 아침풍경



     

    Jengari 은빛 교회
    1번 국도를 지나면 보기 싫어도 봐야 하는
    풍경 속에 녹아있는 교회
    현지 분들은 오직 주님 교회라고 부른다고 한다

    하늘이 너무 멋진 곳
    Jengari



     

    아프리카 우간다 스타일 아침식사
    열대과일이 많이 나지만,
    대부분 대도시 및 인근 나라로 수출되고
    현지 분들에겐 과일은 많이 비싸서 자주 먹긴 힘들다고 한다

    파인애플 한 통이 한국 돈으로 500원도 안되는 아프리카
    인생 뭐 있어~!!
    제가 쏩니다
    아침마다 과일 파티 시작
    유후~!!

    ps. 망고가 덜 익었는지 살짝 떫었던 거 빼곤 좋았음



     

    이번에 오면
    아침마다 오네모 스티븐이 "윤후~ 밥 먹어"라고
    날 깨워줄 거라 생각했는데..
    교회 옆 공터에 현지 분들 일자리 창출을 위한
    벽돌 장비 및 유치원 선생님 사택으로 인해
    오네모와 오네모 친척 가족들이

    근처로 이사를 가게 되었다는 소식이..
    그래서 그런 건지 오네모가 안 깨워줬다

    녀석 1년 만에 만났는데 왜 이렇게 반갑던지
    아끼던 모자를 벗어서 오네모에게 씌워주었다
    멋지군
    Jengari 간지남 오네모 ㅎㅎ

    이번에도 잘 부탁해 오네모 !
    좋은 추억 많이 남기자



     

    Jengari 스태프들
    이번엔 작년에 비해 도와주시는 분들이 많이 있어서
    몸도 마음도 든든하다
    왠지 더 잘 될 것만 같은 느낌이

    감사합니다



     

    분명 어제까지 하늘 위에 있었는데
    눈 떠보니 나는 다시 아이들과 만나
    축구 선생님으로 변신해있었다

    아이들의 목소리가 너무 예쁘다
    "Good morning Teacher"

    언제나 운동하기 전 확실한 몸풀기 운동은
    .



     

    작년에 함께 어린이 축구교실을 함께 해주었던
    페드로 와 우간다 레오파드 스텝은
    사정이 생겨 이번에 함께하지 못하였다
    페드로는 어제 도착한 엔테베 공항 근처 학교로 입학했고
    우간다 레오파드는 개인적인 사정으로 이 지역을 떠났다
    선물도 사 왔는데.. (샤오미 미 밴드 2) 주지 못해 너무 아쉽다

    그래도 이번에 새롭게 합류하게 된
    선생님들이 너무 잘 도와주셔서 큰 힘이 되었다
    서로 다른 언어는
    우리들 의사소통에 큰 장벽이 될 수 없었지
    ㅎㅎ



     

    이번 대회에 정말 많이 도와준 Orach 선생님
    우리 토탈일레븐 유니폼을 나눔 하였는데
    센스 있게 어린이 축구교실 시간에 입고 나와주었다

    Orach 또한 이제 토탈일레븐!
    아자 ! 아드레날린~!!



     

    왼쪽 연두색 형광 유니폼 입은 선생님은
    Jengari 은빛 교회 Simon (사이먼) 전도사님이다
    부족하면 한없이 부족하고, 어렵다고 생각하면 한

    없이 어려운 지역이지만
    이 지역에서 보기 드문 엘리트 청년이다

    우리 킬리만자로 타이거 컵의 모든 현지 행정사항 및

    지역 관련 업무를 맞아주고 있으며,

    이번 참여팀의 전체 일정 및 진행을 위해
    전반적인 준비를 함께 도와주었다

    감히 미래의 우간다 리더감이라고 말하고싶다
    이런 인재가 축구 대회에 함께할 수 있어서 정말 감사하다



     

    왼쪽 검은 유니폼 (백 넘버 23) ㅎㅎ
    또한 우리 토탈일레븐 유니폼을 입은 선생님 한 분 !
    Oyango 선생님

    현지 우간다 Jengari 언어인 아촐릭 어를 잘 모르겠지만
    Oyango 라는 이름 뜻을 잘못 해석하면

    '바보' , '얼간이'라는 의미가 있다고 한다
    다른 사람 같았으면 의기소침해지고 어려워할 수 있겠지만
    그런거 상관없이
    씩씩하고 멋진 선생님이다
    작년 제1회 대회를 함께 도와준 우

    간다 레오파드 선생님 같은
    느낌이 살짝 든다.
    이번에 못 봐서 너무 아쉬웠는데.. Oyago 선생님 덕분에
    그 빈자리를 조금이나마 채울 수 있었다



     

    아이들에게 약간 미안하기도 하지만 참 고맙다
    내가 "하나, , ~!!"이라고 왜 치면
    자기들이 알아서
    "킬리만자~로 타이~"
    라고 외친다 ㅋㅋㅋ

    작년 이후 1년이란 시간이 지났지만
    그렇다
    아이들 머릿속에 강렬하게 남아버렸다
    킬리만자로타이거

    나 진짜 더 열심히 살아야겠다고
    다시 한번 다짐하는 순간이었지

    고맙고 감사합니다
    어흥~!!



     

    마지막으로
    이번에 가져간 비밀병기? 고프로로 몰래 찍은
    단체사진 샷!

    고프로가 화각이 넓으니 넓은 공간을 찍기 유용하고
    또한 사진이 재밌게 촬영되어
    색다름 감각을 선사해준다

    아프리카 아이들이 배고프지 않고
    누구나 꿈을 가질 수 있는 그날까지
    킬리만자로타이거 또한 함께합니다

    어흥~!!






     




    - 킬리만자로 타이거 -













































    첨부파일
    비밀번호 수정 및 삭제하려면 비밀번호를 입력하세요.
    댓글 수정

    비밀번호 :

    수정 취소

    0 / 200 byte

    비밀번호 : 확인 취소

    댓글 입력

    댓글달기이름 :비밀번호 : 관리자답변보기

    / byte

    왼쪽의 문자를 공백없이 입력하세요.(대소문자구분)

    회원에게만 댓글 작성 권한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