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킬리만자로 타이거 컵 2017] 03. 그리운 안녕, 나이로비 산책 TIGERHOLIC - 킬리만자로타이거 TO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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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목 [킬리만자로 타이거 컵 2017] 03. 그리운 안녕, 나이로비 산책
    작성자 킬리만자로타이거
    • 작성일 2017-10-09 14:0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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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회수 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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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간다 1번 국도

    From 남아공 요하네스버그부터 To 이집트 카이로까지 연결된

    아프리카 종단 도로 중 우간다 구역

    북쪽으로 올라가면 남수단


    남수단은 전쟁 중이라

    필요한 물품을 구매하여 국경 및 난민캠프에서 판매하는 보따리 장사꾼들만 가는

    그 지역을 나도 가보기로 했다


     


    나일강 초입

    강을 계속 타고 올라가면 이집트까지 갈 수 있음


    국경 인접 마지막 도시인 Adjumani(아즈마니)로 가는 길에 들린 페리 터미널



     

    차들은 페리에 실어서 간을 건너는데

    시간마다 네 번 정도 스케줄이 있음

    (지금은 전시 중이라 하루에 겨우 몇 번)



     

    Adjumani(아즈마니) 에서도 남수단으로 갈 수 있으나, 페리를 타고 건너면

    직선거리로는 더 가깝다

    그만큼 위험하고


    그래도 이분들이 이렇게 다니시는 건

    생업과 주어진 환경 때문에 어쩔 수 없는 거겠지만

    아이러니하다

    강 하나 건너 전쟁 중이라니



     

    인근 보트를 빌려 타 나일강을 건너보았다

    강 위에서 자란 수풀들이 많았는데,

    뱃사공이 그랬다


    " 저거 파피루스 야 "


    찬란한 이집트 문명이 탄생할 수 있었던 이유 중 하나가

    파피루스로 종이를 만들었기 때문이라고 배웠는데.

    오호


     


     나일강을 보고, 아즈마니 시내에서 식사를 한 후

    유엔 난민캠프로 들어왔다


    가끔 TV 광고에서 보던 난민캠프를 들어오다니..

    킬리만자로 타이거 출세했구먼



     

    굶주림과 병에 걸려 아픈 아이들을 치료하는 텐트 병원

    의료약품 및 부족한 물품이 너무 많아서

    치료받지 못하고 링거만 겨우 맞으며 침상에 누워만 있는 아이들이 많았다


    그런 아이들을 바라보는 어머니들의 눈엔

    슬픔이 가득했다.. 세상 그렇게 슬플 수 없었음




    그래도 너희들은 아프지 않아서 다행이야

    건강하자 친구들

     


    남수단 UN 난민 캠프


    끝없이 펼쳐진 전쟁의 참상

    UN 정말 좋은 일 많이 하는구나..


     

     

    천막이 많이 부족하여, 일정 구성원 수 갖추어진 가족만 배급된다고 한다

    텐트는 노부모를 모시고 있어야 배급가 능

    계속 범위가 커지고 있는 UN 난민캠프


    열악하다



     

    이곳에도 곧 푸릇한 나무들이 풍성해지길~!!

    남수단 화이팅



     

    남수단 캠프 안에 있는 교회를 방문했다

    여기 친구들도 축구를 너무 사랑한다 ㅎㅎ


    아이들과 약속했다

    킬리만자로 타이거 컵 2회에는 함께하자고


    약속은 꼭 지켜야 한다



     

    길게 줄 서있는 식수통

    식수 차가 오면 식수통 놓인 순서대로 물을 공급한다



     

    마치 화성에 살면 이런 느낌이지 않을까

    남수단 여러분들 힘내세요!

    화이팅


    =========================================================================================


     

    Jengari 마을에서 마지막 아침 날


    이미 축구 경기의 여운이 끝나지 않았나 봐

    아침부터 축구하는 어린 꿈나무


    주위 분들의 도움으로 무사히

    제1회 킬리만자로타이거 컵 축구 대회는

    잘 마무리되었다



     

    어린이 친구들이 나보고

    킬리만자로타이거 굿모닝!

    ㅋㅋㅋ


    그럼 난 뭐라 해야 되?

    "어흥" ..

    ㅋㅋㅋㅋㅋㅋㅋ


     Goodbye Jengari

    내년에도 잘 부탁해 고마워

    또 보자 !



     

    오홍! 경유와 휘발유가 있다니..


    "사장님 여기 '경유' 가득 넣어주세요"

    ㅎㅎ



     

    가도 가도 끝이 없는 평원

    여긴 아프리카 우간다입니다

    도로가 뻥 뚫렸습니다용


    남쪽으로

    우간다 수도 캄팔라 가는 길



     

    처음엔 보이지 않던 소소한 것들이

    막상 떠나려니 왜 이렇게 모두 다 좋아 보이는지..

    공차는 아이들 보니까 뛰어가서 같이 축구하고 싶다


    두 다리가 있어서 너무 감사하다



     

    우간다 화가의 작품

    암사wk와 베이비 저 그림을 살까 말까

    엄청 고민했다..

    왜냐고?

    왠지 세링게티 감성이 느껴지는데

    세링게티는 탄자니아자나

    그럼 우간다는?

    .

    .

    당근 고릴라! 그래서 구매 x

    (하지만 이 글을 쓰고 있는 지금.. 무지 후회 중 ㅠㅜ)



     

    킴팔라는 왠지 아프리카가 아니다

    외국인들도 많고, 건물 또한 현대식이다



     

    얼마 만에 누려보는 여유인지

    아이스크림이 먹고 싶었는데

    심각하게 맛있다니



     

    우간다 일정을 마무리하고

    이제 나이로비로 고고싱



     

    우간다가 가까운 곳이라고 생각했는데,

    막상 와보니 생각보다 많이 멀었다

    또한 동아프리카 국가들은 스와힐리어를 사용하는 줄 알았는데

    우간다는 스와힐리어를 잘 사용하지 않고

    고유 언어가 있었다


    머리털 나고 처음으로 빅토리아 호수를 건너봅니다용~!!

    기대된당



     

    아래 보이시는 건 바다가 아닙니다

    호수입니다

    빅토리아호수


    호수에 파도가 잔잔하게 치다니.. 신기하다



     

    케냐의 수도 나이로비에 다가갈수록 빨간 토양이 나타난다

    나이로비는 마사이부족 언어로 맛있는 물, 차가운 물을 뜻한다

    마사이부족은 목동 생활을 하는데 물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따라서 나이로비는 물이 풍족한

    아프리카의 관문도시



     

    Habari Jambo~!!

    홈그라운드 나이로비 도착

    아프리카왕자 컴백



     

    나이로비에서 남쪽으로 세 시간 내려가면 탄자니아 국경지역인

    나망가 지역에 개인 업무로 인해 방문하였다


    국경 넘어 나망가 도착!

    이곳은 마사이부족들이 사는 곳

    하지만 나망가에 동아프리카 무역센터가 들어서면서

    마사이부족들은 산속으로, 대자연으로 쫓겨나고 있다


    마사이 추장님들 제발 헐값에 땅을 팔지 마세요 ㅜㅠ

    당장의 이익보단 멀리 보셔야 합니다용



     

    마사이 소녀와 마사이 목동 소년

    니들 혹시 썸 타니 ㅎㅎ


     

    나망가 마사이부족 유치원에 방문하여

    어린이 친구들에게 작은 선물을 하나씩 주었다


    더불어

    일일교사가 되었다지

    (내가 선생님이 돼보다니.. 세상에.. 너희들 축구할래? ㅎㅎ)


    아침에 비가 와서 그런지

    축구하기 시원하고 좋군



     

    집에서 부싯돌로 불 피어서 밥 묵는 마사이 친구들

    소 팔아서 이제 스마트폰 시대


    근대 저 친구 폰이 내 폰보다 신상이야

    어흥~!!



     

    아프리카의 흔한 세탁소의 모습

    이렇게 상점마다 메인 아이템들을 그림으로 그려놓았다

    너무 재밌음



     

    마사이 한 가정집에 초대받았다

    집마다 돌아다니며 차이 (마사이  염소 우유 밀크티)를 얻어마시니

    어느덧 해가 저문다

    .

    .

    근대 나 배에서 자꾸 신호가 온다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느낌이 이상해



     

    다음날 아침 킬리만자로 국립공원과 세링게티 국립공원의 거점 도시

    아루샤를 향해 출동 !


    어쩜 이렇게 차 한대 없을까..

    한국에서는 상상도 못할 드라이브

    상쾌하다



     

    잠깐 휴식 중

    누가 자꾸 날 쳐다보는듯한 느낌 아닌 느낌이 들어서

    나도 쳐다봤는데..

    어랏 !!

    눈이 너무 예쁜

    기린 한 마리가 날 바라보고 있다


    "누구냐 넌"



     

    이번 일정의 마지막 목적지


    이렇게 또 추억은 쌓이는 거야



     

    가는 길에 도로 앞에 선 기린


    Jambo 기린~!!

    너도 내가 가는 게 아쉽구나



     

    아루샤는 킬리만자로 만 년설 물로 커피를 키운다

    중 Kimemo 커피는 최상의 커피 맛을 자부한다



     

    아루샤에 있는 유럽 사모님들의

    사교장소

    참 고급지다 마치 유럽의 한 저택에 온 느낌이랄까


    혹시 아루샤에 가게 된다면

    Kimemo 커피농장을

    꼭 방문하시길 !


    강력 추천



     

    Kimemo 커피농장에서 마있는 커피와 식사를 하고,

    부랴부랴 다시 나망가 국경을 넘어

    나이로비로 출동 !



     

    나이로비는 더 이상 우리가 생각하는 아프리카가 아니다

    아프리카 관문 그리고 국제도시답게

    하루가 다르게 변신한다


    치안 문제만 좀 해결되면 안되겠니

    총은 좀 다 회수하면 좋으련만..



     

    세계에서 유명한 빈민가인 나이로비 키베라

    하지만

    여긴 물도 있고 전기도 있는데..

    과연 빈민가라고 할 수 있는 것인가


    남수단 난민캠프와 비교해보시길


    근대 사실

    지금 내 모습이 더 빈민 같다

    ㅋㅋㅋㅋㅋ



     

    나이로비에서 비행기를 타고

    다시 도하공항에 도착

    환승하기 전 다시 반만 자이언트 곰돌이


    하이! 그동안 잘 있었니?

    내년에도 네가 있으려나

    다음엔 둘 다 혼자 있지 말ㅈ..

    ^^


     

    그리운 한국으로

    컴백홈!

    이번엔 그렇게 물냉면이 먹고 싶더라..


    킬리만자로 타이거 ! 어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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